지난달 외국인 자금 순유출…13개월 만에 최대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채권 투자자금이 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공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11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주식과 채권자금을 합해 모두 39억6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4조7천억 원가량이 순유출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42억7천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11월은 전 세계 투자기관이 참고지표로 활용하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지수의 변경이 있었던 시기로, 이 기간 MSCI 신흥국 주식지수는 중국 비중을 늘리고 한국 비중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