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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 자극한 김재원…"적폐청산 수사때 혼절"
기사입력 2019-12-0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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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치러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심재철 의원과 짝을 지어 정책위 의장 후보로 나선 김재원 의원 정견 발표가 당선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래 원내대표-정책위 의장 경선에서 후보군이 난립할 때엔 현장 표심이 당선자를 정한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는데, 이번 경선에선 김재원 신임 정책위 의장 발언이 표심을 잡는 데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 의장은 이날 문재인 정권의 이른바 '적폐청산' 수사를 받을 때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고 정견 발표에서 털어놨다.

정견 발표에 나선 김 의장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일하면서 20대 총선 여론조사 비용 명목으로 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서 특수활동비 5억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2년 전 이맘때 제 딸이 수능시험을 치르는 날 저는 서울중앙지검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

수없이 이어지는 조사·재판을 받으며 영혼이 탈탈 털리는 기분이었다"며 "너무 힘들고 괴로워 혼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끈을 욕실에 놓아 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때는) 망설이지 않으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김 의장은 "투명인간처럼 살면서 한 식당에 들어갔는데 낙서를 발견했다.

'내가 내 편이 돼 주지 않는데 누가 내 편이 돼 주겠는가'라는 낙서를 보고 깨달았다"며 "내가 내 편이 돼 주지 않으니 아무도 내 편이 돼 주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쇄신하고 반성한다면서 우리가 우리에게 회초리만 드니 국민은 우리 스스로 서로에게 매질하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혁신하고 쇄신하더라도 우리는 스스로를 존중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도 우리 말을 존중한다"며 "결국 국민 신뢰를 얻어야 하는 일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 의장은 국정원 자금을 선거 여론조사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사 출신인 그는 이완구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김재원 한국당 정책위 의장은…
△1964년 경북 의성 △서울대 공법학과 △36회 사법시험 합격 △부산지검·서울중앙지검 검사 △17·19·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원내수석부대표 △청와대 정무수석 △20대 후반기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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