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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엔대사 “비핵화, 더 이상 협상 의제 아냐”…트럼프 압박용?
기사입력 2019-12-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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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엔대사, 안보리소집 강력 반발 (PG)[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출처=연합뉴스]
미북 간 ‘뉴욕채널’을 책임지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향후 북미협상과 관련해 비핵화 이슈는 더 이상 협상 의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AP·AFP·로이터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북한이 최근 거친 언사를 주고받으면서 신경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다자외교 무대인 유엔에서도 대미(對美) 경고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이 발언은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로 다음날 나왔다.


김 대사는 주말인 이날 일부 외신에 보낸 성명에서 “북한을 질식시키려는 시도에서 적대정책을 이어가고 있다”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추구하는 지속적이고 상당한 대화는, 국내 정치적 어젠다로서 북미대화를 편의주의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시간벌기 속임수”라고 주장했다.


김 대사가 언급한 ‘국내 정치적 어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재선 행보를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사는 “우리는 지금 미국과 긴 대화를 가질 필요가 없다”며 “비핵화는 협상 테이블에서 이미 내려졌다”고 말했다.


김 대사의 언급은 비핵화 협상에 앞서 대북(對北) 적대정책부터 철회하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미국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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