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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교실 찾아간 이계문 원장 "자신의 삶을 살아라"
기사입력 2019-12-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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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자양고등학교에서 특강을 하고 있는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 [사진 제공 = 서민금융진흥원]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자양고등학교.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이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한 사람을 주목했다.

이날 금융생활특강을 진행한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신용회복위원장 겸임)이다.


특강 시작 전 교실 분위기는 '오늘도 '꼰대'스러운 특강이겠구나'라는 반응이었지만, 이 원장은 특유의 말투와 눈높이 소통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세상에 내딛는 첫 발에 힘이 될 수 있는 진심어린 조언까지 곁들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 원장은 이번 특강에서 자신만의 개성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안무가 '리아 킴'을 소개했다.

자신만의 색깔로 1800만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리아 킴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 원장은 "요즘은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남들의 시선에 얽매이지 말고 여러분만의 삶을 살아가세요"라고 조언했다.

"자신의 삶을 살아라"라는 짧지만 굵은 메시지는 자양고 100여명의 학생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이 원장은 특강에서 롱패딩처럼 유행을 따라하는 모방소비 보다는 가성비를 고민하는 합리적 소비를 권유하고 하루 5000원으로 만드는 종자돈의 가치를 학생들의 입장에서 쉽게 설명했다.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고 갚는 것, 이게 바로 금융입니다.

쉽지 않나요?"라며 학생들의 반응도 물었다.


몇몇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 청년우대형 청약통장부터 가입할래요", "학생인 제 신용이 평가받고 있다는 게 놀라웠고 지금부터 꾸준히 관리해야겠어요" 등 금융지식을 바로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반응했다.


이 원장은 강의 중간 카카오톡 돌발퀴즈 등도 시도했다.

몇몇 학생들은 히터 바람에 꾸벅 졸다가도 돌발퀴즈에 다시 눈동자가 똘망해졌다.


특강의 거의 마무리될 무렵, 무언가 '쿵' 소리에 학생들은 다시 한 번 깜짝 놀랐다.

이 소리는 얼마전 테슬라에서 선보인 '사이버 트럭'의 시연 영상이었다.

이 원장은 전기차, 우주 개발 등 많은 도전을 하고 있는 테슬라 CEO 일론머스크를 소개하며 4차산업 시대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4차산업 시대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지만 결국 이를 소비자 감성에 맞게 제공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라며 "인문학적인 소양과 상상력을 겸비해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하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이번 특강은 교육부의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의 일환으로 교육부와 서민금융진흥원이 함께 마련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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