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경제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고 인정했지만, 이미 두 차례나 금리를 인하한 만큼 이를 지켜보겠다고 판단한 건데요.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연 1.25%로 내린 뒤 이를 그대로 유지한 겁니다.

지난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낮춰온 만큼 그 효과를 지켜보기 위해섭니다.

현재 경제 상황은 대외 교역이 부족하고 투자가 부진하단 게 대체적인 분석.

이에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2%에서 2.0%로, 내년 경제성장률은 2.3%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중반부턴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IT 업황도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올해와 내년 전망치 모두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서 경제 회복이 더디다고 인정했습니다.

내년 경기흐름이 상저하고로 전망되기에, 또다시 기준금리가 인하된다면 내년 상반기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조용구 / 신영증권 연구원
- "2월 인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주열 총재도 인하를 염두에 두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으로 보여요. 숫자 흐름상 (내년) 상반기가 미약합니다. (경기) 반등 시점이 중반부는 돼야 하기에, (금리) 인하 시점을 중반부로 보는 건 말이 안 되죠."

다음 금융통화위원회는 내년 1월 열릴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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