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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3대 중 1대 스톱…출퇴근 이용객들 불편 클듯
기사입력 2019-11-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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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KTX와 광역전철,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이 최대 60~82% 감축 운행돼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들의 극심한 교통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화물열차는 3대 중 2대가 멈춰 서 물류대란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철도노조 파업으로 여객열차의 경우 기존 운행 대비 최대 40%까지 운행이 줄어드는 만큼 출퇴근 교통 차질이 예상된다.

이번 총파업에는 철도노조뿐 아니라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등 철도공사 자회사 노조도 동참할 예정이어서 열차 내 안내, 주요 역 발권 업무 등의 차질도 예상된다.

특히 화물열차는 31%로 운행할 예정이어서 시멘트와 석탄 등 산업자재 수송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에 실을 수 있는 품목들은 트럭 운송이 가능하지만 이들 품목은 철도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6년 철도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시멘트 업계가 입은 피해액만 700억원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는 필수유지업무 인력을 제외한 인원이 모두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필수유지업무는 철도, 항공, 수도, 전기 등 필수공익사업에서 쟁의행위에 참여하지 않고 일정한 인원을 유지해야 하는 비율이다.


철도 관련 필수유지운행률은 광역전철 63.0%, KTX 56.9%, 새마을호 59.5%, 무궁화호 63.0% 등이다.


국토교통부 등 정부는 파업 기간 코레일 직원과 군 인력 등 비상 대체인력을 동원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역전철의 운행률은 평시 대비 82.0%로 맞추고 출근 시간은 93%, 퇴근 시간은 84%로 운행할 계획이다.

또 KTX는 평소의 69% 수준으로 운행하고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60%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화물열차는 31%로 운행한다.

그동안 평시에 입석을 판매하지 않았던 SRT는 파업 기간 입석표 판매를 시행하기로 했다.


코레일 노사는 이날 오전부터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등을 놓고 본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됐다.

노조는 내년 4조 2교대 근무를 위한 인력 4000명 충원,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 통합 등 네 가지 요구 조건을 내세웠지만 코레일은 4조 2교대 시행을 위해 1800여 명 수준의 인력 충원을 검토한다는 입장 외에 나머지 요구 조건은 재량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더 이상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대전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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