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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 비상식량에서 일상식으로…패러다임 바뀐다
기사입력 2019-11-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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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형마트나 편의점에 가면 다양한 가공 죽 제품을 볼 수 있는데요.
최근 몇 년 새 이 가공 죽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맛과 품질이 크게 개선된 것이 그 배경이라고 하는데, 정영석 기자가 죽 연구개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벼를 다양한 단계로 도정합니다.

껍질만 벗겨내면 현미, 많이 벗겨내면 백미가 됩니다.

얼마만큼 도정한 쌀을 쓰느냐, 일정하게 도정하느냐에 따라 죽의 점도, 묽기가 달라지는데 죽을 가공하는 데 주요 기술 중 하나입니다.

▶ 인터뷰 : 정효영 / CJ제일제당 수석연구원
- "쌀 가공기술이라고 하면 쌀을 어떻게 도정하느냐에 따라서 쌀의 식감이나 점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핵심 기술이고요."

원재료의 맛과 형태를 유지하면서 살균하는 기술도 핵심 기술.

이처럼 죽을 만드는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가공 죽 시장은 최근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메뉴는 다양해졌고, 시장 규모는 지난해 900억 원도 안 됐지만, 올해는 1천400억 원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식품 업체들은 죽을 앞세워 외식시장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영철 / CJ제일제당 상온 HMR마케팅 부장
- "외식 메뉴를 중심으로 해서 저희가 좀 더 소비자들에게는 고품질의 제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고요."

내년에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제품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가공 죽 시장에서만 1천억 원대 매출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한 끼를 때우는 비상식량에 불과했던 가공 죽 시장이 이제는 일상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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