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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급할 때 유용한 `긴급 돌보미` 서비스
기사입력 2019-11-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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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독감 등 전염병에 걸렸을 때, 갑작스레 출장을 가거나 야근을 해야할 때 등 긴급한 상황이 생긴다면 당황하지 말고 지자체나 자치구의 긴급 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초보엄마 잡학사전-105] 친정어머니가 다리를 다치셨다.

인도를 걷다 깊게 파인 맨홀을 보지 못하고 넘어진 것이다.

발이 퉁퉁 부었고 병원에서는 인대가 파열돼 깁스해야 한다고 했다.


생활하는 데 불편한 것은 물론이고 매일 버스를 타고 병원에 물리치료를 받으러 가는 것도 일이었다.

할 수만 있다면 매일 차로 모셔다 드리고 싶지만 출근해야 하니 그럴 수도 없었다.


아이들의 보육기관 등·하원도 어려워졌다.

어머니는 매일 출근한 나를 대신해 아이들의 등·하원을 도맡아 해주셨다.

어린이집은 가까워 비교적 괜찮지만, 10여 분 거리의 유치원에 아이를 데리러 가기에는 무리였다.

당장 아이 유치원 하원을 도와줄 분을 구해야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사설 업체를 통해 급히 구할까 생각해봤지만 비싼 비용이 부담됐다.

일면식도 없던 분에게 아이를 맡긴다는 것도 저어됐다.

발만 동동 구르던 중에 거주 지역에서 실시 중인 '서초 119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알게 됐다.

출장이나 야간근무 등 긴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지자체 차원에서 아이도우미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아이 등·하원, 식사, 돌봄 등 기본적인 보육을 돕는 것으로 4시간 이용 시 교통비 3000원만 부담하면 돼 매우 저렴하다.

구청에서 돌봄선생님의 성범죄·아동학대 범죄 경력 조회 등 기본적인 검증을 거친 후 관련 교육을 받는다고 하니 상대적으로 안심이 됐다.


신청한 바로 다음날 친정어머니 연배의 돌봄선생님이 아이를 유치원에서 데리고 와 내가 퇴근하기 전까지 집에서 돌봐줬다.

급한 대로 5일 연속 신청한 까닭에 매번 서로 다른 선생님이 아이를 돌봐줘 아이도, 나도 낯설고 번거로웠지만 하루가 급한 워킹맘에게는 그도 감지덕지였다.

한 달에 5회 이하로만 이용 가능하고, 3일 연속 이용은 제한됐지만 맞벌이 부부에게는 유용한 정책이다.


잘 찾아보면 이 같은 제도는 다른 지자체나 자치구에도 있다.

송파구는 올해 서울 자치구 최초로 야간긴급돌봄서비스를 내놓았고, 노원구는 2022년까지 시설을 확충해 맞벌이 가정의 모든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자치구 돌봄센터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보호자의 부득이한 사정이나 사고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일시적인 보육이 필요할 경우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의 영아를 대상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보호자는 시간당 1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시간제 보육 제공 기관으로 지정된 어린이집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또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를 방과 후, 방학, 휴일 등에 돌봐주는 틈새 보육시설인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노원·도봉·마포·성북구 등 4곳에 시범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는 94곳이 새롭게 문을 연다.

부모 소득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집으로 직접 찾아가 아이를 돌봐주는 '아이돌보미'는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리고, 공동육아 품앗이 공간인 '열린육아방(공동육아나눔터)'은 10배 이상 확대한다.


아이가 독감 등 전염병에 걸렸을 때, 갑작스레 출장을 가거나 야근을 해야 할 때 등 긴급한 상황이 생긴다면 당황하지 말고 지자체나 자치구의 긴급 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권한울 오피니언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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