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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고용 줄이고 외주 늘리는 은행들
기사입력 2019-11-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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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부담'에 직면한 은행들이 지속적으로 고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권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은행 '직접고용' 일자리는 줄어드는 반면 외주인력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17일 내놓은 '금융 환경 변화와 금융업 일자리 대응 방향'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직접고용 인원은 10만1000명이었다.


여기에서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인터넷은행 등 고용 인원은 제외됐다.


국내 은행의 직접고용 인원은 2008년 11만2000명에 달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왔다.

2013년 11만명이었던 은행 직접고용은 2015년 10만7000명, 2017년 10만1000명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이들 은행이 파견·계약 등 형태로 운영하는 외주인력은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들 인력은 2015년 3만명에서 2018년에는 3만1000명으로 늘었다.

금융위에 따르면 콜센터로 대표되는 민원 인력과 정보통신(IT) 분야 외주인력이 상당 부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콜센터 등 민원 대응 인력은 전체 외주인력 중 20.9%를, IT 외주인력은 13.9%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부문은 2015년 대비 1000명씩 고용 인원이 늘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으로서는 정직원에 대한 고임금 부담, 향후 영업 환경 불확실성 탓에 고용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은행뿐 아니라 보험·금융투자·상호금융 등 전체 업권을 포함한 금융산업 종사자는 83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87만2000명에서 4만1000명이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보험설계사와 카드·대출 모집인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보험설계사는 2015년 43만8000명에서 지난해 42만3000명으로 1만5000명이 줄었고, 카드모집인은 같은 기간 2만2000명에서 1만3000명으로 9000명 감소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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