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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57% "경영전략 원점서 다시 짠다"
기사입력 2019-11-1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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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기업 비상경영 ◆
국내 3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인 57%가 중·장기 전략을 재검토하는 비상경영에 전격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경영 환경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영업 실적이 부진한 업체가 절반을 넘었으며, 미·중, 한일 관계 악화는 국내 주요 기업 경영 환경에 실질적인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상당수 기업은 이미 비핵심 자산 매각과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에 착수한 상태다.

연말 임원 인사에서도 실적 악화에 따른 '칼바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가 10일 삼성전자, 현대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를 포함한 주요 30대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환경을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중 57%인 17개 기업이 '2020년을 앞두고 기존 중·장기 전략을 현재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악화 △산업 환경 변화 △위축된 시장 상황 △리스크 확대 대비 △기존 경쟁력만으로 성장 한계 등을 이유로 들었다.

올해 기업 경영에서 특별히 어려웠던 요인을 묻는 주관식 항목에서는 '미·중 무역 갈등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소비 위축'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재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주52시간 근무제 적용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며 "기존 중·장기 전략 수립 당시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돌발 변수가 많이 발생해 새롭게 사업 계획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항공, 석유화학, 유통을 비롯한 거의 모든 산업에서 위기감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경영진 교체와 구조조정 등 '비상조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극약 처방에 대한 결과 또한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실적이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이다.

30개 기업 중 18개 기업은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14곳은 '영업이익이 10% 이상 급감한다'고 응답했다.


올해 기업 투자와 일자리 시장도 모두 얼어붙었다.

연간 투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기업은 전체 중 53.3%인 16곳에 이르렀다.

채용 목표를 채우지 못하는 기업도 36.7%인 11곳에 달했다.

내년에도 투자·채용 모두 위축된 올해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라는 답변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당분간 기업들이 지갑을 닫고 긴축 경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기획취재팀(산업부) = 강계만 차장 / 원호섭 기자 / 전경운 기자 / 이종혁 기자 / 송광섭 기자 /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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