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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AI 혁신 감 잡았다…투자·인재영입 가속페달
기사입력 2019-11-0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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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부회장이 그리는 삼성전자는 어떤 모습일까. 다양한 그림 중 하나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AI는 이 부회장이 인재 영입에 직접 나서는 등 전사적 차원에서 역점을 두는 대표적인 분야다.

지난해 2월 집행유예로 풀려난 후 이 부회장은 수차례 해외 출장길에 오르며 AI를 비롯한 미래 사업을 직접 챙겼다.


이 부회장은 경영복귀 후 AI를 미래 핵심사업 중 하나로 꼽으며 관련 산업 육성에 집중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해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25조원 투자방안을 내놓은 것과 맥이 닿아 있다.


이 부회장은 한국과 미국, 영국, 러시아, 캐나다 등 5개국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하며 AI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더불어 매년 삼성 AI 포럼 개최를 통해 AI 사업 확장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는 인수합병, 기술투자, 인재영입 등이 주축인 AI 육성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서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지난 6일 이 부회장은 서울 모처에서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학교 교수, 세바스찬 승 프린스턴대학교 교수와 미래 AI 산업 발전 방향 및 삼성전자 AI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딥러닝 관련 AI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차세대 음성인식 성능 혁신을 위한 신경망 네트워크 설계 및 학습 알고리즘 개발 분야의 권위자로 2018년에는 컴퓨터 과학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몬트리올에 인공지능랩을 설립해 벤지오 교수와 공동으로 영상·음성 인식, 자율주행 등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벤지오 교수는 이달 4~5일 양일간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 연사로 참여해 메타 러닝과 강화 학습 등 딥러닝 분야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세바스찬 승 교수는 뇌 활동을 모방한 뇌 신경공학 기반 AI연구를 개척한 세계적 석학이다.

세바스찬 승 교수는 작년부터 삼성리서치 최고연구과학자(CRS)를 겸직하며 삼성 AI 전략 수립과 선행연구에 대한 자문을 맡고 있다.

이 부회장은 두 교수와 면담에서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생각의 한계를 허물고 미래를 선점해 가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7월에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AI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손 회장은 2013년 4월, 2014년 4월, 2016년 9월 한국을 찾았을 때도 이 부회장을 만났다.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은 최근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야심찬 비전을 제시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손 회장은 이 부회장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이라며 교육, 정책, 투자, 예산 등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전폭적 육성을 제안했다.


지난해 11월 이 부회장은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만나 AI, 5G, 클라우드 컴퓨팅 등 미래 핵심 사업의 협력 강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과 나델라 CEO는 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5G, 소프트웨어 등 미래 성장산업 핵심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8월 180조원 투자 발표. [사진 출처 = 기획재정부]
이 부회장은 경영활동을 재개한 직후부터 AI 경영에 부쩍 힘을 싣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3년간 180조원 투자를 발표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AI를 5G, 바이오, 전장부품과 함께 4대 미래먹거리로 선정했다.

4대 미래 성장사업에만 2020년까지 25조원을 투자하는데 AI가 그 중심에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종합반도체 기업이라는 장점을 살려 글로벌 AI 분야 석권을 목표로 세우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핵심인재 영입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 AI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인 세바스찬 승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대니얼 리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등 도 유수 대학의 석학을 영입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선진 연구자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도 병행하는 등 AI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AI 연구개발 인력을 2020년까지 1000명 이상으로 확대·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이 AI에 집중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시장의 폭발적 성장 가능성도 무시못하지만 AI는 다른 사업과 파생 가치 창출이 높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한 구글, 아마존, 애플 등 세계 유수의 IT기업들은 AI 투자에 천문학적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은 2017년 125억달러(약 14조4400억원)에서 2022년 1132억달러(약 130조7600억원)로 약 9배의 급속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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