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들쭉날쭉 아이스크림 가격 잡는다…정찰제 확대 추진

빙그레는 내년부터 자사의 제과형 아이스크림류에 대해 가격 정찰제를 확대해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그동안 아이스크림이 소매점에 따라 판매되는 가격의 편차가 커 소비자들의 아이스크림 가격에 대한 불신이 가중됨에 따라 가격 정찰제를 통해 아이스크림 시장 가격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빙그레가 자체 조사한 결과 기존 제과형 아이스크림의 일반 소매점 판매가격이 800원에서 1천500원까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빙그레는 이번 정찰제 시행으로 자사 제품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의 일반 소매점 판매가는 1천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실제 가격 정찰제 제품은 기존 재고가 소진된 이후이기 때문에 내년 2월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가격 정찰제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가격 신뢰를 높이고 무분별한 출혈경쟁이 아닌 더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