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생활용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출이 2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CU가 최근 1개월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CU배달서비스에 생활용품이 확대되면서 구매 단가가 10.2% 오르고 배달서비스 매출도 19.2%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다양한 생활용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동반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편의점에서 선호도는 높지만 구매하기 어색했던 생리대 등 여성용품이나 콘돔 등도 비대면 구매 효과로 인해 생활용품 판매 상위에 올랐다고 덧붙였습니다.

전국 2천여개 가맹점에서 CU배달서비스를 운영하는 CU는 지난 9월부터 배달서비스 대상 상품을 도시락, 삼각김밥, HMR 등 200여개 먹거리 상품에 60여개 생활용품을 추가했습니다.

이은관 BGF리테일 CVS Lab팀장은 "최적화된 배달서비스를 통해 편의점 CU의 다양한 먹거리 뿐 아니라 가정 등에서 필요한 생활용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어 고객, 가맹점 모두 만족도가 높다"라며 "단순히 개인편의용품을 넘어 활동이 제한되는 영유아 가구를 위한 유아용품, 반려족을 위한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한 생활편의용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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