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갈등으로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최대 0.34%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성태 KDI 경제전망실장은 오늘(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국 경제의 위험 요인 평가 및 시사점' 브리핑을 열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KDI는 "미·중 양국이 올해 12월까지 부과하겠다고 공표한 관세가 모두 실현되면 우리 경제 성장률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교역량 감소로 마이너스 0.16% 포인트, 중국 내수 둔화 영향으로 마이너스 0.18% 포인트가 각각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DI는 또 "미·중 간 상호 관세부과로 중국이 받을 타격이 훨씬 큰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대부분 미국의 관세부과로 인해 중국의 수출과 내수가 감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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