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과일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대용량 과일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과일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5년 15.3%, 2016년 21.5%, 2017년 16.3%, 2018년 13.2%을 기록하는 등 매년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용량 과일의 인기에 힘입어 1~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0.9%로 근래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CU는 주요 입지를 중심으로 대용량 과일을 실험적으로 판매하는 등 틈새 마케팅이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CU가 지난달부터 판매한 초특가 과일 1탄인 반값 사과는 일반 제품의 절반도 채 안되는 가격을 앞세워 기존 편의점 과일을 대표하던 1입 과일, 컵과일 등 스테디셀러들을 제치고 단숨에 CU의 과일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CU는 반값 사과의 성공을 바탕으로 반값 과일 2탄으로 '반값 바나나'를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BGF리테일 김민규 신선식품팀장은 "편의점이 가장 가까운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과일, 채소 등 신석식품으로 고객 수요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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