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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실적 부진에…이마트, 임원 11명 전격교체
기사입력 2019-10-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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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분기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는 등 영업 부진에 시달려온 이마트가 대대적인 인사 쇄신 카드를 꺼냈다.


1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사장)와 부사장보·상무·상무보 등 11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예고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미등기 임원 40명(정재은 명예회장, 이명희 회장, 정용진 부회장 제외) 중 11명을 동시에 바꾸는 초강수다.

후임에는 구글 출신의 외부 인사 영입 가능성이 논의된다.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 등도 거론되며 21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존 리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중심에 섰던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최고경영자 출신인 점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마트는 매년 12월 1일 정기 인사를 해왔으나 올해는 시기를 앞당겼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부분은 지난 6년간 이마트를 이끌었던 이갑수 대표를 교체하는 것이다.

이갑수 대표는 2014년 이마트 영업부문 대표에 오른 이후 6년간 이마트를 이끌어왔다.

이 대표는 1982년 신세계에 입사한 후 1999년 이마트로 옮겨 판매와 상품, 고객서비스 부문 등을 두루 거쳐 영업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경쟁사 대표가 2~3번 교체되는 동안에도 자리를 지킨 대표적인 장수 CEO다.

이 대표는 정용진 부회장에게 전폭적인 신임을 받았으나 온라인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쇼핑 트렌드는 대형마트 실적 부진으로 연결됐다.


2018년 이마트 영업이익은 4893억원으로 줄었고, 올해는 상반기 기준으로 99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적자(299억원)를 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퇴진 통보를 받은 후 이마트 임원들과 작별 악수를 하며 "신세계그룹에서 37년을 근무해 영광이었다.

마무리를 다 못한 것은 나머지 임원들이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마트 미등기 임원 40여 명 중 유일한 1950년대생인 이갑수 대표가 물러나면서 이마트 세대교체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이번 인사 교체에는 1960년대 중·후반인 50대 상무보급 본부장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이마트 대표로 거론된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는 미국 미네소타주 칼튼 칼리지(1990년 졸업),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1994년 졸업)을 나와 경력 대부분을 유통 업체에서 온라인 상거래 업무를 담당했다.

존 리 대표는 2013년 구글코리아 사장에 선임됐다.

이에 앞서 리 사장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옥시레킷벤키저 한국지사장을 지냈다.

옥시의 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건이 벌어졌을 때 대표로 재직했다.


리 사장은 2016년 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와 함께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됐으나 2018년 1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신 전 대표는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매경DB]
[김기정 기자 / 이유진 기자 /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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