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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로스 전 美하원의원 "북한,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을것"
기사입력 2019-10-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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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금융리더포럼 ◆
"대북제재 효과가 결국 북한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이끌 것이다.

"
'제9회 글로벌 금융리더포럼' 두 번째 세션에 연사로 나선 데니스 로스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사진)은 "북핵 문제 등과 관련해 유엔이 결의한 대북제재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며 "그 파급력은 북한을 다시 미국과의 협상에 나서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로스 전 의원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플로리다주 공화당 하원의원으로 재직했다.

그는 올해 6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김창준미래한미재단 초청으로 '한미 통상 안보 현안 좌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등 지한파 인사로 통한다.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지정학적 변화' 세션에 연사로 나선 로스 전 의원은 이달 초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미·북 협상이 노딜로 끝난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에 대한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을 대북제재 효과의 근거로 들었다.

그는 당분간 북한에 대해 미국과 국제사회의 제재 압박 강도가 높아지면서 미·북 간 기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머지않아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결국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 전 의원은 "미국이 엄격한 제재 이행을 통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압박을 통해 해법을 도출하겠다는 자세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연이은 협상 결렬에도 북한 비핵화를 효과적으로 견인해내려면 국제사회의 제재 압박 강도가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향후 미·북 간 재협상을 통해 대북제재가 풀리더라도 미국 정부가 한 번에 제재를 해제하는 '빅딜' 형태보다는 '점진적' 방식으로 대응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로스 전 의원은 미국 정부가 대선을 1년 앞둔 민감한 상황이어서 북핵 문제를 비롯해 한반도와 관련한 여러 문제를 현 정부가 짚고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에 대선을 앞두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득실을 따져 본 후 북한과 협상에 임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로스 전 의원은 트럼프 정부가 한국에 동맹국으로서의 역할도 더욱 강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이란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 등 동맹국에 페르시아만 해역 안전을 지키기 위한 미국 주도 호르무즈연합에 동참할 것과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을 요구할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석한 연사들이 내년 미국 대선을 바라보는 관전평도 눈길을 끌었다.

로스 전 의원은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될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대선 최종 승자로는 트럼프 대통령을 꼽았다.


반면 스콧 매더 핌코 미국핵심전략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유력한 것으로 내다봤다.


[특별취재팀 = 뉴욕 = 정혁훈 금융부장(팀장) / 장용승 특파원 /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 강두순 기자 / 최승진 기자 / 오수현 기자 / 서울 =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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