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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뇌혈관질환, 환절기 당신을 공격한다
기사입력 2019-10-16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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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커지면 고혈압환자는 혈압에 영향을 받게 되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 환자가 증가한다.

이런 혈압 상승은 뇌졸중,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대동맥박리, 심부전증 등의 심혈관계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혈압은 여름철이 되면 떨어졌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매년 10~1월에 급상승하여 여름보다 수축기 혈압이 7㎜Hg, 이완기 혈압이 3㎜Hg 정도 올라가게 된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 수축이 촉진되어 혈압 상승과 더불어 동맥경화증의 합병증도 더 자주 발생한다.

특히 새벽 찬바람에 노출될 경우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해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응급상태가 올 수도 있다.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환절기에는 유난히 급증하는 환자가 있는데, 바로 급성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 환자다.

무엇보다 40~50대 돌연사의 주범"이라며 "심장근육이 활발히 움직이기 위해 혈액 공급을 담당하는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할 경우, 심장근육이 혈류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해 손상받게 되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심혈관 질환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의 일부가 좁아져 가슴이 아픈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심근경색증은 동맥경화증으로 좁아진 혈관에 혈전이라고 불리는 피떡에 의해서 갑자기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서 생기는 병으로 심장마비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이 경우에는 죽을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이 20~30분 이상 지속되게 된다.

관상동맥 질환은 이 밖에 통증, 실신, 호흡 곤란 및 급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약 50%는 건강하며, 나머지 50%는 협심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다.

어떤 환자는 수일 전에 시행한 건강검진에서 운동부하검사나 핵촬영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응급실로 내원하기도 한다.


뇌졸중은 동맥경화에 의해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므로 뇌혈관 이상이 원인이다.

권순억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이 발생했을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빨리 의료기관의 '응급실'로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는 것이다.

뇌졸중이 발생한 지 수시간 이내는 뇌병변이 커지는 시기이므로, 조기 치료를 통해서 뇌손상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뇌졸중 증상이 발생했을 때 혈전제거술을 시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미리 정해두는 것도 좋다.


뇌졸중 진단은 뇌경색인지 뇌출혈인지 구별하는 게 중요하다.

뇌출혈은 CT에서 흰 부분으로 관찰되므로 손쉽게 진단할 수 있다.

뇌경색은 초기에 CT에서 관찰되지 않으므로 임상적으로 판단해 치료를 시작한다.

MRI는 뇌경색을 CT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지만, 검사비용이 비싸고 시간이 오래 걸려 상황에 따라서 판단한다.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찬바람에 노출될 수 있는 새벽운동이나 등산을 삼가야 한다.

외출 시에는 옷을 충분히 갖춰 입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며 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도 중요하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 일어날 때, 급하게 일어나지 말고 천천히 일어나야 한다.

자신의 혈압을 체크하여, 혈압이 정상보다 높을 때는 외출을 삼가며, 계속 혈압이 높게 측정되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한 담배와 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짜게 먹지 말고 신선한 야채를 많이 먹으며 몸무게 역시 조절해야 한다.

운동은 추운 날이나 아침시간을 피해 따듯한 날 오후에 빨리 걷기, 달리기, 줄넘기,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등의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3~4일, 한 번 할 때마다 30~45분씩 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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