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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반응' 이스타항공 기장, 승객 180명 태운 채 운항?
기사입력 2019-10-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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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비행 전 검사에서 음주 반응이 나온 이스타항공 기장이 승객 180여 명을 태운 채 여객기를 운항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기장은 운항을 마친 후 음주 여부를 다시 측정하는 등 기록 조작까지 시도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달 21일, 이스타항공 소속 A기장은 비행 전 검사에서 음주 반응이 나왔습니다.

간이 검사에서 음주로 판정되면 정밀 검사를 해야 하지만, 2차 검사를 하지 않은 채 승객 180여 명을 태우고 김포를 떠나 제주로 항했습니다.

A기장은 비행을 마친 후 음주 검사를 다시 실시해 '미음주'로 나오자 해당 내용을 뒤늦게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치 비행 전 정밀 검사를 한 것처럼 기록 조작을 시도했다는 겁니다.

이스타항공은 "자체 조사 결과 A기장이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지만, 음주 측정 기록 수정을 시도한 점과 절차 등을 어긴 점을 문제삼아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즉시 이스타항공에 대해 안전개선명령을 내리는 한편, 대한항공제주항공 등 8개 항공사의 음주측정 시스템을 긴급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국토교통부 관계자
- "(이스타항공 음주 운항 논란에 대한) 사실 조사를 하고 있고요, 음주와 기록 조작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마다 자료요청도 한 상태이고 확인하고 있습니다. "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점검 주기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최근 국토부로부터 20억여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규정 미준수 등 논란이 이어지며 안전 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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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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