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츠, 일반 공모청약경쟁률 63.28대 1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롯데리츠의 공모주 청약이 6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롯데리츠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8~11일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35%인 30,094,554주에 대해 1,904,408,73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약 증거금으로 4조7천610억 원이 몰렸다"고 전했습니다.

롯데리츠 측은 "공모리츠 사상 최대의 기록이며, 그동안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아 온 롯데리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롯데리츠는 4천299억 원을 조달해 롯데리츠가 롯데쇼핑의 현물출자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제외한 잔여 점포의 매매대금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롯데리츠가 투자한 부동산 자산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백화점·마트·아울렛 8곳으로, 전체 연면적은 638,779㎡(약 19만 평)이며, 감정평가금액은 1조5천억 원에 달합니다.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는 "코스피 시장 상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장 리츠로서 국내 리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지속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이익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리츠의 상장 후 시총 규모는 공모가 기준 약 8천598억 원으로 오는 30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