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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영업익 반토막 났지만…삼성전자, 바닥찍고 회복 국면
기사입력 2019-10-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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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편집 = 김승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지난해 대비 절반도 미치지 못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사업 호조 덕에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8일 삼성전자는 2019년 3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5.29%, 56.18%씩 감소했지만 전기 대비로는 각각 10.46%, 16.67% 증가했다.


이는 증권사 전망치를 상회한 수준이다.

앞서 증권사들이 추정한 실적 평균치를 추산하면 매출은 61조529억원, 영업이익은 7조1085억원이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도 12.4%로, 전분기(11.8%)보다 소폭 올랐다.


지난해에 대해서는 부진한 실적이지만 전기 대비 10%가 넘는 증가율과 전망치를 상회한 호실적을 거두면서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다운턴(하락국면)에서 벗어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전분기 기대에 못 미쳤던 IM(IT·모바일) 부문은 갤럭시노트10 시리즈와 갤럭시폴드 등의 잇단 판매호조에 힘입어 2조원 안팎의 흑자를 냈을 것으로 점쳐졌다.

전분기(1조5600억원)보다 약 30%나 늘어났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스마트폰 신제품의 잇단 출시로 플렉서블 올레드 패널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실적 회복의 관건인 반도체 부문의 경우 당초 시장 전망치는 다소 웃돌았지만 본격적인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하반기 들어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재고 조정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D램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연말까지도 업황을 낙관하기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이 밖에 CE(소비자가전) 부문도 전분기보다는 흑자가 줄어들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나며 선전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목표치로 내놨던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7조원 돌파는 달성했기 때문에 일단 실적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4분기에는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주춤한 뒤 내년에는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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