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광고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지역 일자리·경제 택한 창원시민…`대형 복합몰` 살려냈다
기사입력 2019-10-08 00:19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 창원 스타필드 3년만에 허용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대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창원` 예정 용지. 창원시가 7일 최근 공론화위원회에서 권고한 `입점 찬성` 의견을 전격 수용하면서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들어갔다.

[사진 제공 = 창원시]

7일 창원시의 스타필드 창원 추진 결정에 대해 서혜진 씨(43·창원시 의창구 반지동)는 "창원 인근에는 가족 단위로 갈 만한 초대형 쇼핑몰이 없어 늘 아쉬웠던 터라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접할 수 있는 스타필드의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그동안 신규 대형 유통시설 입점 추진 과정에서 정작 쇼핑몰을 이용하는 불특정 다수 소비자들의 목소리는 반영되기 힘들었다.

전통시장 등 지역 소상공인들이 지역 정치인들을 동원해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표시했고 표를 의식한 정치인들은 이들의 요구에 편승했다.


하지만 스타필드 창원 사례처럼 처음으로 민주적인 의사절차를 거쳐 공론화하는 절차가 도입된 것은 침묵하던 다수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타필드가 비수도권 도심에 들어오는 것이 처음인 데다 여당 출신 지자체장이 시민들 의견 수렴 결과를 전격 수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외여행이 잦아지면서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이나 동남아에서 우리보다 앞선 유통 문화를 경험하는 인구가 확산됐고 단순 쇼핑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 휴식을 즐기는 가족들의 공간으로서 복합쇼핑몰의 효용은 간과됐다.


이번 스타필드 창원 입점 찬반 공론화 여론 수렴 과정에서 창원시는 여러 차례 시민참여형 조사를 벌여 공정성 확보에 나섰다.

우선 창원시 공론화위원회는 창원시 인구 분포에 비례하는 시민표본을 대상으로 1차 의견조사와 시민참여단을 모집했다.

참여 의향 등을 파악해 시민참여단 대상을 모집하고 두 차례 조사와 토론회를 거쳐 최종 3차 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이었다.

시민참여단 선정은 1차 조사(3010명)와 1차 추가조사(1533명) 참여의향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시민참여단은 1차 추가조사의 성향과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비례배분해 200명 내외서 선정했다.

지난달 21일 1차 숙의토론회에는 시민참여단 176명이, 28~29일 2차 조사와 1박2일 종합토론회에서는 시민참여단 161명이 참석해 3차 조사를 마치고 최종 의견을 공론화위원회에 전달했다.

찬반 의견을 가진 전문가들 설명을 듣고 토론을 거치니 1차 조사 때보다 찬성률이 10%포인트가량 올라간 터라 창원시 입장에서도 권고안을 거부할 명분이 없었다.


김도헌 창원스타필드 지지자 시민모임 회장은 "창원시가 공론화위원회의 찬성 권고를 받아들인 것을 환영한다"며 "스타필드가 들어오면 1만명의 직간접 고용유발효과가 생기고 제조업 위기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하남이란 이름 없는 도시가 스타필드 하나로 유명세를 얻었듯 창원도 스타필드로 도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 부산 김해 대구 등 인근 타도시의 관광객 유입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세계 측도 "지방 최초의 스타필드 입점이 첫 단추를 끼우는 셈"이라며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숙의토론이란 과정을 거쳐 방향을 잡은 첫 사례로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유통업체의 신규 출점 담당 팀장은 "앞으로 대형 유통시설 신규 출점에 좋은 준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창원 = 최승균 기자 / 서울 =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