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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상 "한국이 양국관계 기본 뒤흔들어"
기사입력 2019-09-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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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개각 후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을 비롯한 일본 주요 각료가 한일 관계 악화에 대한 모든 책임이 우리 정부에 있다며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모테기 외상은 22일 NHK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강제징용 노동자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로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하고 양국 관계 기본을 뒤집는 상황이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법 위반 상황이 하루 빨리 개선될 수 있도록 한국 측에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일본 정부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최근 들어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한 방일 관광객 감소 등 피해가 현실화하면서 자국 내에서 일본 정부의 대한 강경 정책에 대한 비판 의견이 높아지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평가된다.

모테기 외상은 그러나 "미·일, 한·미·일 간 협력이 지금처럼 중요한 때는 없었다"며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국 간 협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과 외교 당국 간 대화는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할 예정이다.

지난 20일에 일본 도쿄에서 양국 외교부 국장급 회담이 열리는 등 외교적 대화는 유지되고 있지만 의미 있는 상황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당초 유엔 총회를 계기로 양국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란 관측도 나왔으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결국 외교장관 회담만 열릴 전망이다.


[도쿄 = 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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