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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A 큰손 中기업 10년만에 자산매각 `러시`
기사입력 2019-09-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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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한때 연간 1000억달러에 달하는 해외 자산을 사들이며 '큰손'으로 군림했던 중국 기업들이 올해 들어 자산 매각 러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기업 경영 환경과 재무 상황이 악화된 데다 외화 유출을 염려하는 중국 당국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영국 금융정보 업체 딜로직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올해 1~8월 400억달러 규모 해외 자산을 매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해외 자산 매각 규모(320억달러)보다 80억달러 많은 수치다.

반면 올해 1~8월 중국 기업의 해외 자산 매입 규모는 350억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2009년 이후 10년 동안 해외 자산 매입이 매도 규모를 앞섰던 중국이 올해 처음으로 해외 자산 순매도자로 전환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해외 기업 M&A 규모는 2008년 540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매년 10~15% 이상 늘어나 2015년 정점을 찍었다.

2015년 당시 중국 기업의 해외 자산 매입 규모는 996억달러, 매도 규모는 100억달러 수준이었다.

그러다 2016년부터 차이나머니의 해외 자산 쇼핑이 주춤해지기 시작했다.

중국 당국이 중국 기업들의 해외 자산 M&A 실태를 조사하는 동시에 외화 유출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실제 무리한 M&A로 유동성 문제에 직면한 기업을 중심으로 해외 자산을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힐튼호텔그룹과 도이체방크 지분을 사들인 하이난항공그룹(HNA)은 이듬해인 2017년 해외 자산 200억달러 이상을 팔았다.

HNA는 올해 2월 스위스 항공서비스 업체인 게이트그룹을 14억달러에 RRJ캐피털로 넘겼다.


[베이징 = 김대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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