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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후임에 펜스부통령 보좌관 등 3명 거론
기사입력 2019-09-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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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자 인선을 위해 5명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 목록에는 행정부 핵심 인사들과 견고한 관계를 맺은 이들이 포함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공화당의 친(親) 트럼프계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에 "대통령이 내게 말한 이름들"이라며 3명을 후보군으로 거명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인 퇴역 장성 키스 켈로그, 국무부 이란특별대표인 브라이언 훅,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릭 와델 등 3명이다.


켈로그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때부터 근무했으며 볼턴이 보좌관을 맡기 전까지 NSC 사무국장으로 일했다.

훅 대표 또한 폼페이오가 좋아하지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주도하는 중동평화구상에서 더 큰 역할을 하도록 임명됐다.

와델 전 부보좌관은 볼턴 전임인 허버트 맥매스터 보좌관 시절에 1년간 부보좌관을 지냈으며 당시 호평을 받았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문제 담당 대통령특사도 후보군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말했다.

그는 공화당의 외교 정책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이력이 있다.

소식통들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후보자로 꼽았다.

로이터는 리처드 그리넬 독일 주재 미 대사도 잠재적 후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경질된 볼턴 전 보좌관이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리비아 모델'을 언급한 것은 큰 잘못이라고 이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리비아 모델을 언급한 것은 일종의 매우 큰 잘못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다피에게 일어난 일을 보라"며 "그것은 우리가 차질을 빚게 했다"고도 했다.

볼턴 전 보좌관이 제시한 리비아 모델에 대해 북한은 극도의 거부감을 보여왔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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