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판매 부진의 늪에 빠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며 하반기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선택의 폭이 적었던 대형 SUV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사진 산길을 거침없이 오르는 SUV 차량.

한국지엠 쉐보레가 출시한 대형 SUV '트래버스'입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전장이 약 300mm 더 길고, 성인 남성이 다리를 펴고 누울 수 있을 정도의 트렁크 공간을 자랑합니다.

한국지엠은 북미에서 인기를 끈 트래버스를 정식 수입해 국내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카허 카젬 / 한국지엠 사장
- "한국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확대할 수 있고, 탁월한 성능과 기능성을 제공해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기아차도 2008년 출시 후 10만 대 넘게 판매된 '모하비'의 부분 변경 모델을 최근 선보였습니다.

출시 하자마자 물량부족 사태를 겪은 현대차 펠리세이드와 함께 대형 SUV 시장의 강자로 올라선다는 계획.

▶ 인터뷰 : 김훈 / 기아차 대형2PM 상무
- "(팰리세이드는) 굉장한 공간감을 가진 범용적인 패밀리카로 볼 수 있습니다. 모하비는 거기에서 더 나아가 강력한 엔진을 가지고 팰리세이드보다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강화한 차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쌍용차도 최근 가로폭을 늘려 자체를 키운 '2020년형 G4렉스턴'을 선보여, 대형 SUV 시장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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