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G가 상용화된지 넉 달만에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이동통신사들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동통신 업계에 5G 가입자가 19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가입자 증가 속도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5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통신사별로 따져본다면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이 80만명 가까이 가입자를 유치하면서 1위에 자리했습니다.

이어 KT(59만명)와 LG유플러스(52만명)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다만 지난 6월 2%포인트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은 7월 들어 7%포인트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이통사들은 5G를 활용한 게임, 갤러리 등 서비스와 네트워크 품질 등을 앞세워가입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시장 선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5G 기반 게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게임은 기기에 콘텐츠를 내려받거나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 연결만 되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기술입니다.

KT는 통신 인프라 운용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활용을 위한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아현지사 화재 사고를 겪었던 만큼 5G와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을 만들어 기지국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서울교통공사와 문화예술 공간인 5G 갤러리를 열었습니다.

지하철에 전시된 문화예술 작품을 증강현실로도 감상할 수 있고 체험 중심의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장준영 / LG유플러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담당
- "고객들이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대중교통, 지하철이라는 공간속에서 저희의 5G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기획했습니다."

5G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어떤 차별화 콘텐츠로 가입자 유치에 나설지 이통사들의 고민은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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