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선 3사가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삼성중공업의 노조격인 노동자협의회까지 가세하며 투쟁 수위를 높이기로 해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선업 노동자들이 '생존권 보장'과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며 파업에 돌입합니다.

전국금속노조와 조선업종노조연대는 정부의 조선산업 정책으로 노동자 1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내일(28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노조연대 등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을 "정부의 무리한 기업 결합"이라고 단정했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와 대우조선, STX, 한진중공업을 비롯해 삼성중공업의 노조격인 노동자협의회도 동참할 방침입니다.

노동자협의회는 기본급 인상과 복리후생 확대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

▶ 인터뷰(☎) : 최원영 /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조직쟁의부장
- "기존 4년 동안 사측에서는 계속적으로 (기본급) 동결을 주장해왔고요. 올해도 동결을 주장하고 있어서 저희도 (조선업 노동자 연대를 통해서) 한 목소리를 내서 이번에는 기본급 인상을 하기 위해 공동투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조선업 공동투쟁에 이어 국내 철강사· 자동차·공항공사 자회사 노조 등도 잇따라 파업을 예고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하투 열기는 더 고조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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