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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확전우려 美증시 2~3% 급락
기사입력 2019-08-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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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분쟁 파국 ◆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달으면서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했다.

미국 농업과 제조업 등에서도 무역전쟁으로 입을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인상을 단행한 지난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지수 모두 2~3%가량 급락했다.

이날 다우존스는 전일 대비 2.4%(623.34포인트) 하락한 2만5628.9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2847.11로 2.6%(75.84포인트)가량 떨어졌으며, 나스닥은 3% 하락한 7751.77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위주의 러셀2000 지수도 3.1%(46.52포인트) 급락한 1459.49로 장을 마쳤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보복 관세에 반발해 "중국에서 영업 중인 미국 기업에 철수를 고려할 것을 명령할 수 있다"는 트윗을 올리며 기업들에 사실상 중국과의 관계 단절을 압박한 직후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이 밀집한 '팜벨트(중서부 농업지대)'에서도 비명이 터져 나왔다.

이날 미국 농민단체인 전국농민연맹(NFU)은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성명에서 로저 존슨 NFU 회장은 2013년 이후 미 농가의 소득은 절반으로 줄었으며 지난 3년간 중국에 대한 대두 수출량은 80%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농부들이 견디기 어려운 기록적인 수준의 부채를 떠안고 있다"며 "이번 관세가 부과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존슨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농업 부문에 현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대신 새로운 문제들을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존슨 회장은 "우리의 최대 교역국(중국)과의 다리를 불태우고 국내 바이오연료 산업을 약화시키는 등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날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국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도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때문에 좌절했을 수 있지만 미국 기업이 14억명 소비자를 보유한 시장을 무시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며 무역 긴장을 고조시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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