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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손태승, 중동 국부펀드 만나 지분투자받고 디지털협력도
기사입력 2019-08-2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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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대형 국부펀드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나섰다.

우리금융의 앞선 디지털금융 기법을 전수받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위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사진)이 10월 중동 지역을 방문해 협력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중동 소재 A국부펀드와 투자 유치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대상은 우리은행이 다음달 말부터 보유하게 되는 우리금융 지분 5.83%다.

이는 우리금융이 손자회사(우리은행 자회사)인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발생했다.

우리은행이 보유한 카드 지분 100%를 현금과 주식 맞교환 방식으로 사들였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이 보유하게 될 신주는 다음달 26일 상장되는데, 은행은 지주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기 때문에 6개월 내에 이를 모두 매각해야 한다.

A국부펀드가 우리금융 지분 5.83%를 모두 매입하면 금액은 현 주가 수준으로 4600억원 정도 된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 보유 지분 매각을 위해 A국부펀드 외에도 다양한 투자자와 접촉 중이다.

전략적투자자(SI)·재무적투자자(FI)에게 블록딜 방식으로 지분을 매각해야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오버행(물량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국부펀드나 연기금 등 장기투자가 가능한 곳을 주요 주주로 유치해야 안정적인 주가 관리도 가능해진다.


A국부펀드와 우리금융 간 접촉은 지난달에 시작됐다.

이후 손 회장이 10월 중동 현지를 방문해 투자자와 직접 면담을 하면서 세부적인 내역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국부펀드가 우리금융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디지털금융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금융그룹을 '은행 안의 은행(BIB·Bank in Bank)' 형태로 독립시킬 정도로 디지털금융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간편뱅킹 '위비뱅크'를 개편한 데 이어 조만간 새로운 모바일뱅킹인 'WON'도 공개할 예정이다.

자체적인 블록체인 금융기법을 고도화하는 한편 다양한 핀테크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도 늘려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양 사는 현지 금융사에 공동 투자하는 논의를 진행했다.

우리금융이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핀테크 기술을 제공하고, 국부펀드가 투자자금을 제공하는 형태다.

현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시 우리금융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대한 얘기도 오가고 있다.

양 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부펀드가 우리금융에 직접 투자하는 것으로까지 현재 논의를 진척시켰다.

지분 투자와 함께 디지털금융 기술 협력도 한다는 것이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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