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기업들의 애국 마케팅이 쏟아졌는데요.
증권가에서는 부품·소재·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펀드가 출시됐습니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직접 펀드에 가입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애국 마케팅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정 대표는 부품·소재·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직접 가입했습니다.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부품·소재·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국내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 인터뷰 : 정영채 / NH투자증권 대표
- "지금까지는 가격 효율화의 게임이었다면 이제는 첨단산업에 대한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가 아닌, 선도하자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국가가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할 소재 산업 등을 펀드로 설정해서 그 기업들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이 펀드는 운용보수 중 5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합니다.

부품·소재·장비 관련 대학교와 연구소에 장학금 등으로 기부하거나 사회공헌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기금 적립 후 실질 운용보수는 0.25%로, 공모 주식형 가운데서는 최저 수준의 보수입니다.

▶ 인터뷰 : 정영채 / NH투자증권 대표
- "수익을 창출하는 목적보다는 기업이 성장하도록 장기적으로 가자는 목적이었기 때문에 운용보수의 상당 금액도 기금으로 출연할 계획이고, 투자자에게도 혜택갈 수 있고, 기업에게도 혜택갈 수 있는 구조로 설정한 상품입니다."

NH투자증권뿐만 아니라 농협의 다른 계열사들도 펀드 취지에 동참해 300억 원 가량의 금액을 투자했습니다.

대내외 악재 속에서 지금 펀드에 투자해도 될까.

▶ 인터뷰 : 정영채 / NH투자증권 대표
- "반도체 중심으로 첨단산업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한국은 투자의 매력을 많이 갖고 있는 국가다, 오히려 불확실성 부분은 장기적으로 제거될 것으로 보고 있고…"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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