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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EO 181명 "주주 이익만이 최우선 아냐…사회적 책무 다할 것"
기사입력 2019-08-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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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지난 6월 한 컨퍼런스에서 청중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포용적 번영(inclusive prosperity)'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윤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기존 기업의 존재 이유 설정에서 벗어나 고객, 근로자, 납품업체, 커뮤니티 등 모든 이해당사자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미국 기업 CEO들을 대변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은 19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의 목적의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이해당사자 모두를 위한 근본적인 책무(commitment)를 공유한다"며 "고객들에게 가치를 전달하고, 보상·교육 등 직원들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납품업체를 공정하게 대하고, 커뮤니티를 지원하며 주주들을 위한 장기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BRT는 1972년 설립된 것으로, 이번 성명에는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애플의 팀 쿡,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보잉의 데니스 뮐렌버그,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등 181명의 CEO가 서명했다.

BRT 회장인 다이먼 CEO는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아메리칸 드림은 살아있지만 시들해지고 있다"고 이번 성명을 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성명에 대해 "BRT가 기업의 목적을 변경했다"며 "기업이 어떤 결정을 할 때 단지 주주들을 위한 고이윤 창출에만 기초하지 않고 종업원과 고객, 사회 등 모든 이해 당사자들을 고려하기로 했다"고 평가했다.

WSJ은 또 '주주들을 위한 가치 극대화'라는 자유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오래된 이론을 신봉한 기존의 성명에서 "주요한 철학적 전환"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BRT 성명은 내년 미국 대선과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민주당 후보들은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이유로 사회주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회주의 바람을 막고 '자유시장'을 지키기 위해 시장경제 체제에서 나타난 불평등 문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취지로 '포용적 번영'이라는 화두를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미국 민주당의 대선주자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해온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이번 성명에 대해 "환영할만한 변화"라며 "하지만 실질적인 '액션'이 없으면 무의미하다"라고 말했다.


[뉴욕 = 장용승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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