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중국 백련그룹과 손잡고 여성복 시장 진출

한섬이 중국 1위의 유통그룹 상하이백련그룹유한공사와 손잡고 중국 여성복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현대백화점그룹계열의 패션기업 한섬은 중국 백련그룹과 여성 캐주얼 브랜드 SJSJ에 대한 중국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한섬은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 백화점에 SJSJ 중국 1호점을 엽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백련그룹은 중국 최대의 유통전문그룹으로 중국 전역에서 백화점, 쇼핑몰, 편의점 등 7천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섬 측은 계약기간은 5년으로 예상 수출 금액은 누적 기준 350억 원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또 이번에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존 '홀 세일(도매) 계약'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백련그룹은 한섬으로부터 SJSJ 상품을 공급받는 것 외에, ▲매장 규모 ▲인테리어 ▲제품 패키지 ▲사은품 등 브랜드 이미지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한섬의 동의를 얻어야만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섬 관계자는 "한섬은 한국적 색채를 가미한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 앞세워 해외 패션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SJSJ 중국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시스템 등 해외 패션전문가로부터 호평 받은 다른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