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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적자원 경쟁력 수년째 30위권 머물러
기사입력 2019-01-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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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보스포럼 ◆
한국의 인적자원 경쟁력이 제자리걸음을 거듭하며 수년째 30위권에서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는 노사 관계가 올해도 발목을 잡았다.

반면 서울의 도시 인적자원 경쟁력은 지난해보다 8계단 상승해 조사 대상 주요 114개 도시 가운데 10위에 올랐다.


유럽 명문 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와 다국적 인력 공급 업체 아데코(ADECCO)가 21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발표한 '세계 인적자원 경쟁력 지수(GTCI·The Global Talent Competitiveness Index) 2019'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 인적자원 경쟁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사 대상 125개국 중 30위였다.


2014년 첫 조사 결과가 발표됐을 때 한국은 29위였다가 2015~2016년 2개년 통합조사 때 37위로 하락했다.

이후 2017년 29위로 반등했지만 지난해 한 계단 미끄러져 30위로 주저앉았고, 올해 역시 큰 변화 없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악화된 노사 관계가 인적자원 경쟁력을 떨어뜨리는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노사협력도(Labour-employer cooperation)가 바닥권인 120위로 주저앉은 게 인재경쟁력에 하향 압박으로 작용했다.


이 밖에 인재를 유치하는 '매력도(Attract·81위)'가 낮은 점도 전체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사회포용도(Social inclusion) 분야에서 한국의 계층 이동성(Social mobility·105위)과 성별 소득격차(Gender earnings gap·103위) 등도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개방도를 나타내는 척도에서도 내적 개방성 82위, 외적 개방성 74위에 그치는 등 평균을 하회했다.

GTCI 보고서는 "한국은 특히 성평등 관련 지표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국민 각자가 가진 배경에 상관없이 자신의 사회경제적 여건을 개선시킬 기회를 넓히는 것이야말로 개혁이 필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인적자원 경쟁력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다.

스위스는 2014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2위는 싱가포르로 수년간 꾸준히 전체 2위, 아시아 1위를 유지했다.


이어 미국,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네덜란드, 영국, 룩셈부르크가 3~10위를 차례로 차지했다.


한 가지 위안거리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인적자원 경쟁력이었다.

서울의 인적자원 경쟁력은 다른 국가보다 훨씬 앞서 아시아 1위이자 전체 10위에 올랐다.

아시아 도시로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포진했다.

서울은 연구개발(R&D) 투자와 정보통신기술(ICT) 접근성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했지만 삶의 질(52.2점)이나 환경의 질(35.7)에서는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미국 워싱턴DC가 새롭게 1위에 올랐고 코펜하겐, 오슬로, 빈, 취리히, 파리 등 유럽 선진국 도시가 10위권 내에 들었다.

미국은 보스턴과 뉴욕이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하며 총 3개 도시가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였다.


이날 조사 결과를 발표한 브루노 랑방 인시아드 GTCI 집행이사는 "인재 유치가 국가나 도시, 기업들의 주요 걱정거리가 됐다"며 "향후 도시가 점점 더 기업가정신을 가진 인재들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보스 특별취재팀 = 김명수 부국장 / 박봉권 부장 / 윤원섭 차장 / 김세웅 기자 / 김준모 MB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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