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3일 인천산학융합원에서 서기만 베셀 대표(오른쪽)와 유창경 인천산학융합원 원장이 공공용 드론 기술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베셀 제공]


베셀(대표 서기만)이 65억 원 규모의 '조종사 보조시스템 기술 개발' 국책과제 참여업체로 선정됐습니다.

베셀은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항공우주부품 기술개발사업의 조종사 보조시스템 기술 개발(유무인기 적용 가능한 다중센서 및 딥러닝)의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국책과제는 인하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며, 베셀을 비롯해 성균관대, 부산대 등 총 5개 항공관련 기관·업체가 참여합니다.

국책과제는 오는 2022년 12월까지 총 65억1천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이 가운데 베셀은 14억7천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아 기술개발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번 과제는 유·무인기의 공중 충돌 상황에서 조종사가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때 딥러닝과 인공지능 등의 기술로 주변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조종사 보조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2인승 경량항공기를 개발해 항공안전기술원(KIAST)의 안전성 인증을 획득한 베셀은 KLA-100을 활용해 조종사 보조시스템 개발과 경량항공기 시스템 개조·시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LA-100은 최고항속속도 205km/h, 최대운용고도 4,267m, 최대항속거리 1,400㎞, 연료적재 공간 130리터로 최대 6시간 비행이 가능합니다.

또 첨단 항법시스템과 자동비행장치, 넓은 조종실 등 조종의 편의성도 높인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한편 베셀은 지난해 인천산학융합원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드론 개발역량 분석과 시장 진입전략 수립, 공공용 드론 기술개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베셀 관계자는 "최근 미국과 중국 전시회에서 항공관계자들로부터 KLA-100의 기술력을 호평 받았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기술인 항공기술 분야 발전의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드론융합연구소에서 드론 관련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상훈 기자 / bomn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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