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액이 14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2년간 상습 미납자의 미납금은 181억원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석준 의원(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액은 1천386억5천2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납 건수로는 무려 5천835만4천건에 달합니다.

통행료 미납액에 대한 사후 수납율도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년간 미납횟수별 미납건수를 비교해보면 5~9회는 276만8,000건에서 300만9,000건, 10~19회는 229만7,000건에서 258만7,000건, 20회 이상은 346만7,000건에서 446만9,000건으로 각각 증가했습니다.

특히, 연간 20회 이상 통행료를 미납한 경우가 100만건 이상 증가했으며, 이들이 지난 2년간 미납한 금액(181억2,000만원)은 같은 기간 전체 미납금(760만5,800만원)의 23.8%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 의원은 "전체 미납금의 1/5이상이 상습적으로 통행료를 내지 않는 특정 얌체 운전자들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상준 기자/ss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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