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특별수행원으로 참석했던 재계 총수들에 대한 동정이 오늘 노동신문에 보도됐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서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지난 18~20일 진행된 남북 정상회담에 참가했던 우리 측 특별수행원 중 주요 경제인의 발언을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신문은 27일 자 '평양을 방문한 남측 수행원들과 언론의 반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정상회담에 참가한 우리 측 수행원과 언론이 본 '발전된 평양'에 대한 소감을 다뤘습니다.

신문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달라진 평양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거리와 건물들의 규모와 모양을 보고 놀랐다"라며 "제재 속에서도 여유 있고 활기 있는 시민들의 모습에 감동을 금할 수 없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11년 만에 평양에 다시 와보니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거리들이 다양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신문 보도는 남측 언론을 통해 보도된 특별수행원들의 방북 소감을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문은 이어 남측 언론이 평양에 대해 "변화된 모습으로 방문단뿐 아니라 남조선 각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라며 "시내의 초고층 건물들은 미국 뉴욕시의 맨해튼을 방불케 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올해 초부터 경제 건설을 주창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인들의 언급을 옮긴 것이 주목할 부분입니다.

매일경제TV 서상준 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