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건설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했던 증권사들의 우발채무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국내 증권업계의 우발채무 규모는 29조7천810억 원으로, 자기자본의 60%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별로는 메리츠증권이 4조6천46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각각 3조5천282억 원, 3조2천503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주택 공급 물량은 올해 38만 가구, 내년에는 44만 가구가 넘을 전망인 가운데, 공급과잉을 겪는 건설사들이 PF 대금을 갚지 못하면서 우발채무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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