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9월 28일부터는 자동차 뒷좌석도 의무적으로 안전띠를 매야합니다.
뒷자석에서 귀찮고, 불편하다고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크게 다칠 가능성이 3배나 많았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나는 차들.

앞좌석에 앉은 운전자들은 대부분 안전띠를 맸지만 뒷좌석에선 안전띠를 맨 모습을 찾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서휘정 / 서울 송파구
- "운전할 때는 매는데 뒷좌석에 앉을 때는 잘 안 매는 편이에요."

뒷좌석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얼마나 위험한지 시험해봤습니다.

시속 48km로 달리던 차량이 벽과 충돌합니다.

안전띠를 맨 운전자와 달리 안전띠를 매지 않은 뒷좌석 승객은 몸이 앞으로 튀어나가 앞시트에 가슴과 머리를 부딪힙니다.

어린이 모형은 더 심각하게 몸이 떠올라 앞시트와 천장 등에 부딪혀 충격을 받습니다.

▶ 스탠딩 : 김용갑 / 기자
- "뒷좌석 승객이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충돌과 함께 몸이 앞 의자 등과 부딪히면서 앞좌석 승객을 더 다치게할 수도 있습니다."

실험 결과, 안전띠를 하지 않은 뒷좌석 승객이 크게 다칠 확률은 안전띠를 했을 때보다 3배나 컸습니다.

▶ 인터뷰 : 성대규 / 보험개발원장
-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3명만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맨다고 합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을 경우 죽거나 다칠 확률이 3배나 높아집니다. 뒷좌석에서도 안전띠를 꼭 매는 습관을 가지길 바랍니다."

오는 9월 28일부터는 뒷좌석을 포함한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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