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동반성장위원회가 새 진용을 짜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대-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를 핵심과제로 제시했는데, 그 첫 번째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반성장위원회와 이랜드리테일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동반위와 이랜드는 어제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중소기업 150개사와 함께 '동반성장·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습니다. 제4기 동반위가 출범한 이후 첫 협약입니다.

지난 2월 동반위의 새 수장이 된 권기홍 위원장은 취임 후 첫 회의에서부터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를 핵심과제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권기홍 /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 "경제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방법은 임금격차를 줄임으로써 중소기업이 매력적인 직장이 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은 총 5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대출 상생 펀드 250억 원을 조성하는 데 이어,

생산성 향상, 해외진출 지원, 임직원 할인혜택 등에 250억 원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연배 /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
- "말로만 발표하고 협약을 맺는 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사내) 위원들이 500억 펀드를 실행해 나갈 것이고, 제가 또 점검할 생각입니다."

협력 중소기업도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등 이른바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면서 협약에 적극 참여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강호훈 / 펫월드 대표이사
- "격변하는 시장 속에서 이랜드와 함께 꾸준한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롭게 위원회를 꾸린 동반위가 이번 협약에 이어 의미 있는 2호, 3호 협약을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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