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 부실시공 등 논란에 휩싸인 부영그룹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구 삼성화재 을지로 사옥인 을지빌딩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을지빌딩 매각을 위해 영업부서에서 매각주간사를 다니고 있다"며 빌딩 매각 추진 사실을 밝혔습니다.
부영은 앞서 지난 2017년 초 삼성화재에서 이 빌딩을 4천380억 원에 사들인 바 있는데, 부영이 이 빌딩을 매각하면 불과 1년여 만에 되파는 셈입니다.
부영이 빌딩 매각에 나선 데는 캐쉬카우인 임대주택사업이 부실시공 등 논란에 휘말리며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른 데다 공실이 느는 등 빌딩 임대 수요 또한 기대치를 밑도는데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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