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용 부회장이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면서 국내 경영 활동을 언제 재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지배구조 개편 등 크고 작은 이슈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어떤 결단을 내릴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중국 선전에 이어 일본 오사카·도쿄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글로벌 시장의 주요 고객사를 찾아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국내 경영 활동을 언제 재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후 해외 활동에 첫 시동을 걸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그 시점을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정부가 직접적으로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주문하고 있어 삼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

다만 일각에선 정부가 어떠한 가이드라인 없이 삼성의 자발적인 해결을 촉구하며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회 위원장
- "삼성의 지배구조에 관해서 논란의 핵심적인 부분이고, 삼성으로서도 그런 논란으로부터 자유롭게 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고, (주식 매각이) 강제적으로 시행되기 전에 회사 스스로 자발적이고 단계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으면 훨씬 바람직하다."

더욱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해체된 미래전략실과는 다른 형태의 컨트롤타워를 구축해야한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삼성그룹에서의 컨트롤타워는 삼성생명삼성전자 지분 정리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만큼 중요한 사안이라는 설명.

삼성전자는 사업지원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 조직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지만 권한과 책임이 일치하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배구조 개편과 삼성전자서비스 압수수색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재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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