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매장에서 물건을 살 때 어떤 결제수단을 사용하시나요?
현금이나 신용카드의 자리를 바코드와 QR코드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편의점에서 원하는 물건을 고른 뒤 계산대로 갑니다. 손님이 꺼내든 것은 지갑이 아니라 스마트폰.

현금이나 신용카드가 오가지 않고, 바코드와 QR코드만으로 순식간에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어느새 익숙한 풍경이 된 모바일 간편결제입니다.

▶ 인터뷰 : 설수빈 / 서울 용산구
- "자주 가는 편의점이나 카페에서도 지갑 없이 핸드폰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서 편리한 것 같습니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 규모는 약 40조 원. 지난해에만 4배 가까이 커질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특히 삼성페이는 출시 2년 반 만인 지난 3월 국내 가입자수 1천만 명, 누적 결제금액 18조 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중소·중견 IT 업체들은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등 속속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

온라인 결제만 할 수 있던 카카오페이는 최근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용금액의 0.3%가 적립되고, '충전설정' 기능을 쓰면 4.7%가 추가로 쌓이는 혜택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입니다.

▶ 인터뷰(☎) : 박은지 / 카카오페이 브랜드팀 과장
- "바코드·QR코드로 편의점, 패스트푸드, 커피숍, 헬스앤뷰티숍 등 전국 1만6천700여 개의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내 가맹점을 20만 개로 확대해서 편의성을 더욱 강화하고…"

이 밖에 NHN페이코의 '페이코',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페이'도 가맹점 확대, 마케팅 제휴 등으로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나섰습니다.

온라인에서 불붙었던 간편결제 경쟁이 바야흐로 오프라인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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