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온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CPI가 0.2% 상승을 보이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10년물 국채금리는 3% 아래로 떨어졌고 금리인상 가속화 우려가 상당히 완화됐습니다. 애플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애플이 급등하면서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80%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94%, 나스닥 지수는 0.89%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시장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0.50% 상승했고 독일은 0.62%, 프랑스는 0.20%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 모두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1% 이상 반등했고 건설, 기계장치 업종이 크게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제약바이오, IT 등 주도업종의 반등세가 이어졌습니다. 남북경협주는 철도관련주가 급등했지만 일부 섹터에서는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상승추세가 견고해 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6월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과정에서도 기업들의 실적과 애플의 신고가 랠리가 글로벌 증시에도 훈풍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것으로 확정됨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 및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약바이오, 반도체, 중국수혜주 등 주도업종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고 남북경협주는 SOC 등 인프라투자와 인도주의적 지원과 관련된 종목들에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MBN골드 김영민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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