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태양의 맛 썬' 한달만에 200만 봉지 판매

오리온은 지난달 재출시된 '태양의 맛 썬'이 한 달만에 누적 판매 200만 봉지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으로는 18억 원에 달하며, 생산 중단 전인 2년 전 대비 판매량이 20% 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회사 측은 판매가 재개되자 서회관계망서비스상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제품은 2년 전 이천 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되면서 생산이 중단됐지만,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에 오리온이 밀양공장에 생산설비를 구축해 지난달부터 재생산에 돌입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단종 제품을 재출시하는 사례가 많지만 예전보다 더 큰 인기를 얻는 경우는 이례적"이라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