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 탈퇴를 선언하자 최근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67달러 하락한 69.06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같은 유가 하락은 트럼프 행정부가 당장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소 줄어든 데다,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이 미국의 '나 홀로 제재'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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