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또 먹통이 됐습니다.
오늘은 지난 연휴기간 동안 전산교체 작업으로 업무가 중단된 이후 서비스 재개 첫날인데요.
전산교체를 했는데, 왜 오히려 먹통이 됐는지 김용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오늘(8일) 오전 거래가 재개 된
우리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모바일뱅킹을 위해 한참동안 접속을 시도해도 대기 화면만 반복됩니다.
겨우 접속에 성공하자 "오류가 발생했다"며 이체 거래시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이 뜹니다.
우리은행의 전산교체 이후 업무 재개 첫 날 또 전산오류가 발생한 겁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연휴 3일 동안 전산교체작업을 위해 입출금, 이체, 송금, 체크카드를 포함한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했습니다.
더 나은 전산시스템으로 교체를 위해 업무를 중단했지만 재개와 동시에 오류가 발생해 오전 한동안 고객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
우리은행 왜 더 느려졌냐" 등 전산시스템 교체 후 더 불편해진 서비스에 대한 비판의 글이 쏟아졌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번 전산오류에 앞서 지난달에는 세금고지서 발송 오류와 생체인증 서비스 오류도 발생한 바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3일 동안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스템을 중단하면서 그동안 밀렸던 거래가 폭주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며 "현재는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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