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해외매각 조합원 찬반투표로 결정

금호타이어 노조는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로 회사를 매각하는 안에 찬성할 지 여부를 조합원 투표로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30일) 노조는 임원 회의에서, 채권단이 노조가 해외매각을 동의하지 않으면 법정관리 수순을 밟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찬반투표 날짜와 방식 등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회사 안팎에서는 찬성 의견의 비중이 적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조 집행부는 오늘 광주시청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금융위원회 관계자 등을 만나 채권단 등의 입장을 청취한 뒤 구체적인 투표 방식 등을 확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