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일자리 해결에 역점을 두고 있지만, 청년실업률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신세계그룹이 협력사·강소기업들과 손잡고 대규모 채용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앳된 모습의 고등학생이 인사담당자의 얘기를 귀 기울여 듣습니다.
취업하려는 구직자도, 사람을 뽑으려는 인사 담당자도 표정이 진지합니다.
졸업을 앞두고 취업전선에 나선 고교생부터 장애인까지 다양한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김민준 / 성일정보고
- "(박람회에) 와보니 다양하고 기회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인터뷰 : 서기원 / 서울시 중랑구
- "서비스직이나 건축 설계 디자인과 관련한 채용 업체가 있다면 그것과 관련해 관심을 갖고 이력서를 내려고 왔습니다."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100여 개 기업들이 나와 맞춤형 인재 찾기에 나섰습니다.
신세계그룹도 그동안 계열사와 협력사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했지만, 이번엔 인력난을 겪고 있는 강소기업들을 초청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채 / 벤디스
- "저희가 스타트업체고 벤처기업이다 보니 학력이나 조건을 따지기 보다는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들을 구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이번 행사로 1만 명 이상의 구직자가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용진 / 신세계그룹 부회장
- "저희 신세계는 처음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던 당시의 초심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구직자와 직접 소통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정부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나선 가운데, 이번 박람회가 민간이 주도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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