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상장지수펀드, ETF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자산운용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KRX300을 추종하는 ETF도 상장하면서 기관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ETF 시장은 지난해말 순자산 35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ETF가 개설된 지난 2002년말 이후 100배 가량 성장한 것.

ETF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돼온 이후 저비용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는 자산관리 수단으로 평가돼왔습니다.

▶ 인터뷰 : 윤주영 /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 "전 세계적으로 ETF 시장이 활성화돼있고요. 국내 시장 역시도 규모나 거래대금 측면에서 작년에 이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에는 KRX300을 추종하는 ETF 6종목도 상장됐습니다.

KRX300은 코스피 237개와 코스닥 68개 등 모두 305개 종목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이들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국내 증시의 85% 가량을 차지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추세를 종합적으로 추종하는 벤치마크 지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300은 코스피200보다 우월한 수익률을 실현했고, 변동성은 코스피200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성훈 / 한화자산운용 ETF 팀장
- "금융당국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있어서 KRX300 지수의 의미도 클 것으로 보고 있고, 연기금이나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들 자금이 더욱 큰 폭으로 유입되면서 KRX300 ETF 성장세도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스피200 ETF와 코스닥150 ETF 시장 성장세에 비춰봤을 때 KRX300 ETF 성장도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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